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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이야기, 사는 이야기, 무엇이든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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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전

라스트 마일(Last Mile)

인생의 라스트 마일 해운, 물류에서 라스트 마일(Last Mile)은 물건이 목적지에 도착하기 직전, 마지막으로 건너야 하는 길을 말한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사람의 인생에도 라스트 마일이 있는 것 같다. 사형수에게 마지막 길, 라스트 마일 은 생의 끝으로 향하는 길이지만, 우리에게도 언젠가는 누구도 대신 걸어줄 수 없는 마지막 길이 찾아온다. 그래서 라스트 마일을 생각한다는 것은 죽음을 생각하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오히려 지금까지 내가 걸어온 길을 한 번 돌아보자는 뜻이다. 조금 더 천천히 걸었어도 괜찮았던 것은 아니었는지, 미안하다는 말을 너무 오래 미루지는 않았는지, 사랑한다고 말할 사람에게 괜한 자존심을 세우며 살아온 것은 아닌지. 돌이켜보면 인생은 얼마나 멀리 갔느냐보다 누구와 함께 걸었고, 그 사람에게 어떤 사람으로 남았느냐가 더 오래 기억되는 것 같다. 우리는 매일 목적지를 향해 서둘러 간다. 돈을 벌고, 성공을 좇고,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자꾸만 다음을

#인생
#삶과 죽음
#성찰
#인간관계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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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전

친구를 만나고 돌아와서 - 친구를 찾다.

영어의 Friend — 친구는 원래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영어 friend는 고대 영어 freond에서 왔고, 더 거슬러 올라가면 “사랑하다”라는 의미의 인도유럽어 어근 pri-와 연결됩니다. 즉 아주 오래된 언어적 층위에서 보면 friend는 '나와 친한 사람'보다 먼저 '내가 마음을 두고 사랑하는 사람'에 가까웠습니다. ([Etymology Dictionary][2]) 그러니까 친구의 출발점은 어쩌면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 보다 내가 그 사람의 존재 자체를 귀하게 여기는 사람 에 가까운 것입니다. 그리스의 Philia — 친구는 '서로 잘되기를 바라는 관계' 아리스토텔레스가 사용한 philia(φιλία)는 오늘날 영어의 friendship보다 훨씬 넓었습니다. 친구뿐 아니라 가족, 동료, 공동체 구성원까지 포함할 수 있는 개념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리스토텔레스가 가장 높은 형태의 우정에서 중요하게 본 것은 상대방에게서 무엇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사람 자체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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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전

심연을 바라보되, 괴물이 되지 않는다는 것 - 니체

심연을 바라보되, 괴물이 되지 않는다는 것 니체는 『선악의 저편』에서 이런 말을 남겼다.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그 과정에서 자신도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네가 오랫동안 심연을 바라본다면, 심연 또한 너를 바라본다.” 이 말은 단순히 어두운 것을 오래 바라보면 어두워진다는 뜻이 아니다. 처음에는 내가 심연을 바라본다. 세상의 부조리를 바라보고, 누군가의 악의와 거짓을 바라보고,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을 바라본다. 나는 관찰자이고, 상대가 문제라고 생각한다. 나 → 심연 그런데 문제는 그것을 너무 오래 바라볼 때 시작된다. 처음에는 상대의 행동을 이해하려고 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상대의 방식으로 세상을 판단하기 시작한다. “저 사람은 나쁜 사람이야.” “사람은 원래 믿을 수 없어.” “나도 똑같이 해줘야 해.” “당한 만큼 돌려줘야 해.” 그러면서 어느 순간 내가 싸우던 대상의 논리를 나도 사용하기 시작한다. 그때 니체는 말한다. “심연 또한 너를 바라본다.”

#철학
#니체
#심리학
#자기계발
#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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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전

천천히 걷는 사람, 폴 살로펙

한국에도 그와 같은 길을 걷는 사람이 있다. 유튜브 좡발짱 채널의 대단함을 넘어 경이롭고 인간의 한계는 어디인지 한 번 더 놀란다. 좡잘짱 좡잘짱-라이브 그를 통해 알게 된 폴 살로펙을 소개해 봅니다. 천천히 걷는 사람, 폴 살로펙 폴 살로펙은 세상을 빨리 지나가는 대신, 천천히 걷기로 한 사람이다. 1962년 미국에서 태어난 그는 기자가 되어 세계 곳곳의 전쟁과 분쟁, 가난과 환경 문제를 취재했다. 두 차례 퓰리처상을 받으며 이미 성공한 기자였지만, 어느 순간 비행기를 타고 사건 현장에 도착해 짧게 취재하고 떠나는 방식에 한계를 느꼈다. 사람의 삶을 제대로 알려면 그 사람이 살아가는 길을 직접 걸어봐야 하지 않을까. 그 생각이 긴 여행의 출발점이 되었다. 2013년 1월, 그는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배낭을 메고 걷기 시작했다. 프로젝트의 이름은 Out of Eden Walk. 인류가 약 6만 년 전 아프리카를 떠나 세계로 퍼져나간 길을 현대의 발걸음으로 따라가 보는 여행이었다.

#폴 살로펙
#Out of Eden Walk
#도보 여행
#탐사 저널리즘
#인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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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전

시간이 사람을 말하게 할 때 - 김건모

김건모 시간이 사람을 말하게 할 때 사람은 젊을 때 자신이 얼마나 강한지 보여주지만, 시간이 지나면 무엇을 견뎌왔는지가 얼굴에 남는다. 김건모를 보면, 겉으로는 여전히 단단해 보이지만 세상의 수많은 말과 시선이 한 사람의 마음을 조금씩 깎아온 흔적도 느껴진다. 사실이 아닌 말까지도 때로는 사람의 삶에 그림자를 드리운다. 그래서 나이가 든다는 건 단순히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말하지 못한 것들까지 품고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것인지도 모른다. 사람은 바위처럼 강해서 버티는 것이 아니라, 비바람을 오래 맞은 나무처럼 조용히 깊어지는 것 같다.

#성찰
#
#시간
#인간관계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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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전

사람마다 행복의 화학식이 다를까?

사람마다 행복의 화학식이 다를까? 아난다마이드가 들려주는 인종과 환경의 재미있는 이야기 사람은 모두 똑같이 태어난 것 같지만,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의 반응은 놀랄 만큼 다르다. 어떤 사람은 운동을 하고 나면 머리가 맑아지고 기분이 좋아진다. 어떤 사람은 산책만 해도 스트레스가 풀린다. 누군가는 힘든 일을 겪어도 금방 회복하고, 누군가는 같은 일을 오래 마음에 담아둔다. 그렇다면 이런 차이를 단순히 “성격이 다르기 때문”이라고만 설명할 수 있을까? 흥미롭게도 뇌 속에는 이런 차이를 만들어내는 여러 생물학적 시스템이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아난다마이드(Anandamide)다. 아난다마이드라는 이름부터 재미있다 Anandamide라는 이름은 산스크리트어 ānanda, 즉 ‘기쁨·행복·환희’에서 유래했다. 그래서 흔히 아난다마이드를 “몸이 스스로 만드는 행복 물질”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물론 정확한 의미에서 아난다마이드는 단순한 행복 호르몬이 아니다. 아난다마이드는 내인성

#뇌과학
#신경과학
#아난다마이드
#칸나비노이드
#생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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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전

같은 크기의 이익보다 손실을 훨씬 더 크게 느낀다.

아침 지하철 유튜브를 보다 대니얼 카너먼관한 이야기를 보고 다시 정리해본다. 즉 현재 가진것에 대해서 고민하자 김경일 🧠 대니얼 카너먼 카너먼은 원래 심리학자입니다. 그런데 심리학 연구를 경제학에 접목한 공로로 2002년 노벨 경제학상(정확히는 노벨 경제학상 기념 스웨덴 국립은행 경제학상)을 받았습니다. 노벨상 웹사이트 특히 말씀하신 "사람은 잃은 것을 더 크게 생각한다"는 개념이 바로 손실회피(Loss Aversion)입니다. 같은 크기의 이익보다 손실을 훨씬 더 크게 느낀다. 예를 들어, 10만 원을 얻었을 때의 기쁨 😊 10만 원을 잃었을 때의 고통 😣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10만 원을 잃는 심리적 충격이 10만 원을 얻는 기쁨보다 훨씬 큽니다. 카너먼과 동료 아모스 트버스키(Amos Tversky)가 발전시킨 전망이론(Prospect Theory)의 핵심적인 발견 중 하나입니다. 노벨상 자료에서도 사람들이 동일한 크기의 이익보다 손실에 더 민감하다고 설명합니다. 노벨상

#손실회피
#대니얼카너먼
#전망이론
#행동경제학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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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전

TOML 완벽 가이드 — 왜 탄생했고, JSON·YAML·INI와 무엇이 다른가

TOML 완벽 가이드 — 왜 탄생했고, JSON·YAML·INI와 무엇이 다른가 TOML(톰엘, tom-uhl)은 처음 보면 아주 단순한 설정 파일처럼 보인다. toml name = "my-app" version = "1.0.0" debug = true 하지만 TOML은 단순히 “설정 파일 문법 하나가 더 생긴 것”이 아니다. TOML이 등장한 배경에는 사람이 직접 읽고 수정하기 쉬우면서도, 프로그램이 정확하게 해석할 수 있는 설정 파일을 만들고 싶다는 요구가 있었다. 특히 기존의 INI(이니, I-N-I), JSON(제이슨, JAY-sən), YAML(얘멀, YAM-ul) 등이 각각 가지고 있던 한계를 해결하면서, \\설정(Configuration, 컨피규레이션)\\에 적합한 언어를 목표로 만들어졌다. TOML이란? TOML(톰엘, tom-uhl)은 Tom's Obvious, Minimal Language의 약자다. 직역하면 Tom의 명확하고 최소한의 언어 정도다. 여기서

#TOML
#설정파일
#JSON
#YAML
#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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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전

조선힙합 인기순 50 - 찐가사

조선힙합 인기순 50 조선힙합 라이브 버전 락 콘서트 VOL.1 🎧 떼창 미쳤다 한시간 순삭 🔥 AI로 만들어진 노래라는 걸 알면서도, 가사가 이렇게 마음에 와닿을 수 있다는 게 참 놀랍네요. 결국 중요한 건 누가 불렀느냐보다 어떤 마음을 담았느냐인 것 같습니다. 이런 가사는 그냥 머리로 쓴 가사가 아닌 것 같다. 살아보지 않은 사람은 아무리 그럴듯하게 써도 절대 담아낼 수 없는 감정이 있다. 젊었을 때는 그냥 지나쳤던 말들이, 세월을 조금 살아보고 나면 이상하게 가슴에 콕 박힌다. 그래서인지 이 노래의 가사는 ‘잘 썼다’는 말보다 ‘진짜 살아본 사람이 썼구나’라는 말이 먼저 나온다. 화려하게 꾸민 말보다 지나온 세월에서 나온 한마디가 더 깊고, 억지로 감동을 만들려 하지 않는데도 듣다 보면 내 이야기 같아서 마음이 먹먹해진다. 아마 이런 게 진짜 노래가 아닌가 싶다. 누군가의 경험과 후회와 아픔과 버팀이 가사가 되어 듣는 사람의 기억을 다시 꺼내주는 것. 살아본 사람만 아는

#조선힙합
#AI음악
#찐가사
#감성가사
#음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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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전

🚀 헷갈리지 않는 마크다운(Markdown) 핵심 가이드

🚀 헷갈리지 않는 마크다운(Markdown) 핵심 가이드 마크다운의 기본 마인드셋은 "원문 텍스트 상태에서도 읽기 쉽도록 최소한의 기호만 사용한다"입니다. 기호 뒤에는 반드시 띄어쓰기(공백) 1칸을 주는 규칙만 기억하면 99% 해결됩니다. 🌴 PART 1. 몸으로 익혀야 할 핵심 문법 5가지 (Big 5) 제목 (Headings) : # 개수로 크기 조절 #의 개수가 늘어날수록 제목이 작아집니다. markdown 1단계 제목 (가장 큰 제목, 문서 제목용) 2단계 제목 (대주제) 3단계 제목 (중주제) 줄바꿈과 문단 (Paragraph & Line Break) 문단 나누기 (권장/보편적): 엔터를 2번 쳐서 사이에 빈 줄을 만듭니다. 강제 줄바꿈: 문장 맨 끝에 스페이스(공백) 2칸을 입력하고 엔터를 칩니다. 강조 (Emphasis) : 텍스트 감싸기 굵게 (Bold): 내용 기울임 (Italic): 내용* 취소선: 내용 목록 (Lists) : - 와 1. 순서 없는 목록: -

#Markdown
#마크다운
#마크다운 기억하기
#문법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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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전

붙잡지 않고도 서로를 살리는 길

공(空)과 목자의 노래: 붙잡지 않고도 서로를 살리는 길 사람은 삶이 어려워질수록 많은 말보다 한 문장을 찾는다. 실패했을 때, 사랑하는 이를 잃었을 때, 내일이 보이지 않을 때 붙들 수 있는 문장 말이다. 대승불교와 유대교의 경전은 서로 다른 언어와 세계관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인간을 향한 깊은 질문 앞에서는 뜻밖의 공명을 만든다. 대승불교의 반야경은 넓고 방대하지만, 그 중심에는 공(空)의 가르침이 있다. 공은 “아무것도 없다”는 허무가 아니다. 모든 것은 수많은 조건과 관계 속에서 생겨나고 변하기 때문에, 홀로 고정된 모습으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통찰이다. 『금강경』은 이 생각을 아주 날카롭게 전한다. “응당 머무는 바 없이 그 마음을 내라.” 우리는 성공과 실패, 칭찬과 상처, 직업과 학벌, 심지어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라는 생각에도 매달린다. 금강경은 그것을 다 버리고 무감각해지라고 말하지 않는다. 다만 그것들을 영원한 진실로 붙들지 말라고 말한다. 그래서 금강경의 공은

#불교사상
#인문학
#종교철학
#삶의의미
#문장과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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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전

엔트로피와 시편 37편 4절 그리고 불교의 내려놓음 상관관계

자현스님 엔트로피의 증가와 성경에서 말하는 "내려놓음"은 겉으로 보면 반대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서로 다른 차원의 이야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먼저 두 개념을 비교해 보면 흥미롭습니다. 엔트로피 증가란 무엇인가 물리학에서 엔트로피는 흔히 무질서도라고 설명하지만, 더 정확히는 가능한 상태의 수(경우의 수)가 증가하는 방향입니다. 예를 들어: 향수가 방 한쪽에서 퍼지는 것 뜨거운 물과 차가운 물이 섞이는 것 정돈된 방이 시간이 지나면 흐트러지는 것 자연계는 특별한 에너지를 투입하지 않으면 더 많은 가능한 상태, 더 넓게 퍼지는 상태로 이동합니다. 즉, 잡고 있던 것이 풀리고, 질서가 흩어지는 방향 입니다. 그런데 성경의 "내려놓음"은 반대처럼 보입니다 시편 37편의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에서 말하는 내려놓음은 무너짐이나 방치가 아닙니다. 사람의 마음에서는 보통: 내가 모든 것을 통제해야 한다 내가 계획한 대로 되어야 한다 결과까지 내가 책임져야 한다 불안하니 계속 붙잡는다 라는

#엔트로피
#시편 37편
#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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